한국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던 1953년, 미군 측과 공산측은 판문점에서 협상에 협상을 거듭하지만 양측은 협의에 이르지 못하고 계속적인 신경전만 벌인다. 미국 측은 공산 측을 압박하기 위해 중공 측에 점령하고 있는 포크챱 힐을 점령하기로 결정한다. 휴전은 시간문제이고 집에 갈 날만 기다라고 있는 병사들에게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포크챱 힐은 전략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저 그런 고지이기 때문이다. 단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목적으로 무모한 공격이 결정된 것이다. 야음을 틈타 고지를 올라가는 미군들..그러나 그들은 철조망으로 견고하게 구축된 중공군의 진지를 발견한다. 미군은 고지를 향해 돌격을 감행한다. 이에 필사적인 사격과 수류탄 투척으로 맞서는 중공군..미군은 연신 쓰러지면서 개미떼처럼 고지를 향해 나간다. 마침내 고지 정상에 돌입한 미군과 중공군의 혈전이 벌어지고 미군은 수많은 희생 끝에 고지를 점령한다. 판문점의 회담에서 기세가 등등해진 미군 측..중공측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중공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미군에게 점령된 포크찹 힐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대병력을 투입한다. 중과부적으로 재점령의 위기에 처한 미군..그러나 클레몬스 중위는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며 동요하는 부하들을 독려하여 중공군에 응전한다. 압도적인 병력의 차이로 그들은 전멸의 위기에 처하나 지원군의 도착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포크찹 힐의 전투는 미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다.